올해 부산지역 경제는 전반적으로 호전됐으나 전국평균 수준에는 크게 못미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부산상공회의소가 발표한 ''지표로본 상반기 부산경제동향''에 따르면 올 상반기중 부산지역의 산업생산지수(95년 100기준)는 90.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 증가했다.

그러나 이는 전국 다른 시도가 대부분 130∼150대를 유지한 것과 비교할때 아직도 크게 미흡한 수준이다.

중소제조업 정상조업체 비율은 73.9로 작년 동기의 66.1에 비해 나아졌지만 여전히 정상조업 수준으로 보는 80에는 못미쳤다.

수출실적도 지난해 상반기 24억3천4백만달러에서 올해는 27억4천만달러로 12.6%늘었으나 전국 평균 증가율(25.5%)의 절반수준에 머물렀다.

또 실업률은 지난해 10.6%(18만4천명)에서 6.6%(11만6천명)로 낮아졌지만 전국평균(4.5%)보다는 2.1%포인트나 높았다.

부산=김태현 기자 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