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 백화점가에서 유니폼 상품 조명 음악 등을 매장별 특성에 따라 세분화하여 고객에게 접근하는 ''분리형 마케팅''이 실시돼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은 고객들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시켜 주기위해 매장 유니폼 장소 상품 등을 특성에 따라 통일시키거나 조명 음악 등을 매장별로 다르게 하는 분리형마케팅을 지난달부터 도입했다고 2일 밝혔다.

판매사원 유니폼의 경우 상품이나 업무특성,판매장소별로 30여가지로 세분화시켜 판매사원의 업무능률을 높이고 상품특성을 고객들에게 쉽게 알릴 수 있도록 했다.

이에 따라 신세대 전문매장에는 티셔츠와 청바지 운동화를,란제리매장에는 부드러운 이미지의 유니폼을,식품매장에는 앞치마와 반바지를 입도록 했다.

또 상품권 매장과 신용카드센터에는 곤색과 흰색이 조화된 정장유니폼을,넥타이매장에는 여성판매원이 드레스셔츠에 넥타이를 착용하도록 했다.

특히 영월드 매장에는 조명방식이나 인테리어 소재까지 색다르게 꾸미고 음악도 신세대 취향의 록 음악을 틀어주고 있다.

이와함께 롯데 대전점은 행사매장을 일반매장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배치하고 낱개상품과 묶음상품,국산품과 수입품,고가상품과 저가상품을 구분하여 운영하고 있다.

윤정한 점장은 "고객들의 다양한 서비스욕구 충족 차원에서 추진한 분리형마케팅 실시이후 매출이 증가하는 등 고객들로 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고 말했다.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