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를 포함한 대부분의 채권 유통수익률이 하락했다.

특히 비과세 상품을 위해 투신권이 집중 매입한 통안채의 하락률이 가장 두드러졌다.

27일 채권시장에서 3년 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03%포인트 내린 연8.10%를 기록했다.

3년 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도 0.01% 떨어진 연9.20%를 나타냈다.

이날 거래된 채권중에는 통안채가 가장 눈에 띄었다.

투신권에 비과세상품 판매가 본격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만기가 1년가량 남은 통안채에 대한 투신사의 매수주문이 크게 늘어났다.

비과세 펀드중에 1년만기의 상품이 가장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동양증권 채권운용팀 관계자는 “통안채를 중심으로 한 수익률 하락세가 다른 채권으로 확산되지는 못해 오후 들어서는 하락추세가 크게 둔화됐다”며 “당분간 현 수익률수준에서 조정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재석 기자 yag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