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덕(39·아스트라)이 기막힌 샌드웨지 어프로치샷에 힘입어 2000부경오픈(총상금 2억원)에서 공동 선두에 나섰다.

김은 27일 경남 김해 가야CC(파 72·7천69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6언더파 66타를 기록,박부원(32) 권오철(44) 등과 함께 공동 1위에 랭크됐다.

김은 안정된 플레이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잡았다.

김은 2번홀(1백85야드)에서 5번아이언 티샷을 홀 50㎝에 붙여 첫 버디를 낚았다.

3번홀(파 5·5백57야드)에서는 세컨드샷이 벙커에 빠졌으나 샌드웨지샷을 홀 2m 지점에 떨어뜨려 버디를 추가했다.

9번홀(파 5·5백61야드)에서도 벙커에서 날린 세번째 샌드웨지샷을 홀 50㎝에 붙여 버디를 잡았다.

김은 이날 10,16번홀(이상 파 5)을 포함,4개의 파 5홀에서 모두 샌드웨지 어프로치샷을 기막히게 쳐 버디로 연결하는 기염을 토했다.

총퍼팅수 25개로 퍼팅감각도 탁월했다.

공동 선두인 권오철은 버디 7개와 보기 1개,박부원은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기록했다.

올시즌 2승의 최광수(40·엘로드)는 4언더파 68타로 공동 6위를 마크했다.

지난해 챔피언 강욱순(34·안양베네스트GC·윌슨)은 2언더파 70타로 10위권밖으로 밀렸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