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이용한 온라인 기업교육시장이 부상하면서 대기업과 인터넷교육 벤처기업이 B2B 기업교육시장에 앞다투어 뛰어들고 있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B2B 온라인 교육시장 선점을 위해 온스터디닷컴 캠퍼스21 배움닷컴 인터넷교육방송 등 인터넷 교육업체들이 기업교육사업에도 진출하고 있다.

기존 중고생대상 인터넷교육 벤처만이 아니고 매니저 소사이어티(Manager Society),이비즈그룹 등과 같은 기업교육 전문 벤처기업도 등장하고 있다.

또 삼성그룹 인력개발연구원이 분사해 B2B 전문교육기업인 크레듀로 출범했고 LG그룹인화원은 사내교육과정을 상품화해 외부기업체에 교육콘텐츠로 공급하고 있다.

능률협회도 기존의 기업교육과 병행해 온라인 교육서비스를 시작했다.

인터넷을 활용한 직무교육은 사람들을 한데 모을 필요가 없어 장소나 시간의 제약을 받지 않고 교육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 집합교육보다 비용이 저렴해 기업들이 B2B 온라인기업교육에 관심을 쏟고 있다.

B2B 온라인기업교육(e-learning)은 컴퓨터기반교육 웹기반교육 가상학습 등을 포괄하는 기술기반교육으로 주로 인터넷을 통한 온라인 기업교육방식이다.

기업교육시장은 시장규모가 급신장하고 있다.

지난해 국내 1천대 기업이 종업원교육에 투자한 비용은 2조3천억원.

최근 기업경영이 점차 지식위주로 재편되고 기술주기가 짧아지면서 종업원교육에 대한 기업의 투자는 날로 늘고 있다.

이비즈그룹의 김성원 이사는 “하반기 기업교육시장의 최소한 5%는 온라인 교육방식으로 전환될 것으로 보이고 미국과 비슷한 성장추세를 보인다면 2003년엔 약 7천억원의 시장이 조성될 것”이라 전망했다.

안상욱 기자sangwoo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