國富而貧治,曰重富,重富者强.

국부이빈치,왈중부,중부자강.

國貧而富治,曰重貧,重貧者弱.

국빈이부치,왈중빈,중빈자약.

(나라가 부유한 데도 가난한 살림처럼 아끼고 줄여 쓰면 더욱 부유해지고,더욱 부유해지면 강해진다.

나라가 가난한데도 부자 살림처럼 흥청망청 쓰면 더욱 가난해지고,더욱 가난해지면 약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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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자(商子) 거강(去强)에 있는 말이다.

개인이나 나라 살림을 막론하고 수입(收入)을 늘리고 지출(支出)을 줄이면 살림은 늘게 마련이다.

부자가 인색하다거나 선진국 예산집행이 엄정해 불필요한 예산항목을 최대한 통제하고 있는 것을 가난한 사람,후진국은 배워야 한다.

가난한 나라가 허황한 예산편성으로 국가재정을 낭비한다거나,가난한 사람이 들떠서 사치심리에 물들고 호화로운 생활이나 즐기려고 한다면 그들은 영원히 가난에서 벗어날 수 없을 것이다.

이병한 서울대 명예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