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대통령은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크리스토퍼 패튼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대외관계 위원을 접견했다.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EU가 한반도의 평화 안정을 위한 한국의 대북정책을 지지해준데 대해 감사한다"면서 "EU가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대북 접촉과정에서 한국과 지속적이고도 긴밀한 협의를 가져달라"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한국의 세번째 교역파트너인 EU가 한국이 경제위기를 극복하는데도 큰 기여를 했다"면서 "한-EU간 각종 협의와 교류 협력이 더욱 활성화 될 수 있도록 한-EU 기본협력 협정이 하루빨리 발효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김영근 기자 yg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