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년간 국책과제로 개발해온 iPC TV(인텔리전트 PC TV)를 이용한 고선명 대화형 디지털 방송이 처음으로 시연됐다.

산업자원부는 21일 오후 코엑스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삼성전자 LG전자 대우전자가 각각 개발한 양방향 수신기와 KBS가 제작한 고선명 TV프로그램을 이용한 디지털 방송 시연회를 가졌다.

대화형 디지털TV는 디지털TV와 방송매체를 기반으로 영상과 음성은 물론 데이터정보를 시청자와 방송사간 쌍방이 주고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산자부는 이 TV가 미국과 유럽연합 등 세계 3대 데이터 방송 규격을 만족하는 제품으로 올 연말에 있을 국내 데이터방송 표준결정 과정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디지털 대화형TV 개발에는 지난 97년부터 정부 1백4억원, 민간 1백60억원 등 2백64억원의 연구비가 투입됐다.

< 김수언 기자 soo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