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경상수지 흑자폭이 지난해보다 대폭 줄어 들어 주가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관측됐다.

대신경제연구소는 18일 ''경상수지 전망과 주가''라는 보고서를 통해 최근 8년간 경상수지와 주가와의 상관관계를 살펴본 결과 경상수지가 종합주가지수에 5개월 선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경상수지 흑자가 피크를 나타내면 주가가 18개월 후 최고점에 도달한다는 분석이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경상수지 흑자가 감소추세에 들어간만큼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곡선을 그리기는 어렵다고 예상했다.

경상수지 흑자는 지난해 분기별로 50-60억 달러 정도였으나 올들어서는 1.4분기에 12억9천만달러, 2.4분기 31억달러에 불과하다고 대신경제연구소는 설명했다.

또 하반기에도 분기별로 24억달러 수준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다.

대신경제연구소는 "경상수지가 감소추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기업의 실적개선폭이 줄어들 전망이어서 주가가 장기적으로 상승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밝혔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