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러피언PGA투어와 미국PGA투어에서 정상급 선수들이 잇따라 10cm도 안되는 거리의 퍼팅을 실패해 화제다.

유러피언투어 로몽드토너먼트에서 1타차로 챔피언이 된 어니 엘스는 최종일 로몽드코스 7번홀에서 1.2m버디기회를 맞았다.

첫번째 퍼팅이 홀을 10cm 정도 지나친뒤 리턴 파퍼팅도 실패하며 보기를 범한 것. 미국투어 밀워키오픈이 열린 브라운디어파크GC 14번홀.선두다툼을 벌이던 프랭크 리크리터는 2라운드에서 5cm 거리의 퍼팅을 툭 쳐넣으려다 실패하고 말았다.

그는 공교롭게도 3라운드 이 홀에서 욕설을 퍼부으며 고함을 지르는 갤러리들때문에 또한번 "김"이 빠져야 했다.

리크리터는 3라운드결과 단독 3위를 달리고 있다.

엘스와 리크리터의 예는 "불과 몇 cm 거리의 퍼팅이라도 최선을 다하지 않으면 실패할수 있다"는 교훈을 준다.

김경수 기자 ksm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