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업체인 다음(www.daum.net)이 정상회담후 변화하는 남북관계를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광고를 내놓았다.

새 TV CF ''판문점편''은 인터넷의 속성인 사람과 사람의 만남을 잘 표현하고 있다.

CF의 배경은 분단의 상징물인 판문점.

남북 헌병들이 경계선을 사이에 두고 긴장감 속에 대치하고 있다.

세찬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지만 양측 모두 표정이나 자세에 한치의 흔들림도 없다.

갑자기 개구리 한 마리가 나타나 남북 해빙을 상징하듯 경계선을 자유롭게 오간다.

양측의 헌병들은 곁눈질로 쳐다보고 따뜻한 미소를 띄운다.

이때 "아직은 넘어야 할 벽이 많습니다"라는 멘트가 나온다.

광고 제작사인 제일기획 관계자는 "다음은 12만개의 동호회와 1천만이 넘는 회원들의 만남이 이뤄지는 곳"이라며 "사람들간의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노력한다는 다음의 인터넷 철학을 표현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