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이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 확대를 꾀하고 있다.

국민은행은 12일 대구에 있는 발전기 전문생산 업체인 보국전기공업에 전환사채 인수방식으로 20억원을 투자했다.

보국전기는 일본 미국 대만 등에 발전기를 수출하고 있고 올해 5백만달러의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는 회사다.

작년말부터 벤처기업이나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오고 있는 국민은행은 현재 경주 부산 광주 등 지방에 소재한 5개 중소기업에 대한 투자를 검토하고 있다.

국민은행 투자금융실 관계자는 "은행들의 중소기업 투자는 정보통신 위주의 벤처기업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며 "여기에서 소외되고 있는 견실한 지방기업을 발굴, 육성하는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코스닥등록 기업도 대전 이북, 주로 서울 경기 지역에 위치하고 있다"며 "지방 중소기업 투자를 통해 이들의 코스닥 등록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박민하 기자 haha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