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지현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 >

74년 9월에 오공본드로 설립되어 96년 11월에 현재 상호로 변경한 접착제 전문 회사다.

접착제의 기술력을 강화하기 위해 86년과 90년에 일본의 히타치카세이폴리머사와 각각 자동 차용 씰란트, 핫멜트 접착제 기술을 제휴한 바 있고 85년 2월에는 무독성 초산비닐수지에멀 젼 접착제에 대한 품질인증(KS인증)을 받았다.

99년 10월에는 담배필터용 접착제를 개발하 여 한국담배인삼공사에 납품하기 시작했고 99년 11월과 12월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접착제 관련 품질인증(ISO9002)을 받았다.

동사는 영업상 세가지 강점을 갖고 있다.

첫째, 30년 동안 오공본드라는 브랜드를 고수해 브랜드 인지도가 높다는 점이다.

이러한 높은 브랜드인지도를 바탕으로 경쟁업체에 비해 고가로 판매하는 영업전략을 구사하고 있다.

둘째, 접착제 분야의 선두업체로 원료의 대량구매 에 따른 할인혜택, 물류비 절감 등 규모의 경제효과가 크다는 점이다.

셋째, 대부분의 경쟁 사들이 진입장벽이 낮고 유해성분을 포함한 유기용제류 접착제의 매출비중이 높은데 반해 동사는 비교적 진입장벽이 높은 무독성 접착제를 주력으로 하고 있다는 점이다.

세계적으로 도 유해성분을 포함한 접착제의 시장은 환경규제로 정체되는 반면 무독성 접착제의 수요는 늘어나고 있다.

금년 상반기 매출액은 주택경기의 회복과 활발한 신제품 출시로 전년동기대비 22.2% 증가 한 것으로 추정된다.

금년 1-5월중 매출액은 115억원으로 이미 전년 상반기 매출액(114.6억 원)을 초과했다.

경상이익은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과 금융비용 감소로 전년동기대비 73.1%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금년 연간 매출액은 전년대비 20.8% 늘어날 전망이다.

이는 건설경기의 호조, 원재료가격 상승에 따른 제품가격 인상, 99년 10월부터 한국담배인삼공사 에 납품되고 있는 궐련용 접착제의 매출 확대 등에 기인한 것이다.

현재 베트남에 접착제용 플랜트수출을 추진중에 있는데 성공할 경우 16억원의 추가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 매출액증가율은 12.1%로 둔화될 전망이다.

건설경기는 금년 하반기부터 회복하여 호조가 지속되지만 경제성장률은 금년보다 둔화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향후 2년간 경상이익은 주요 원재료가격의 상승에도 불구하고 제품가격 인상, 매출호조에 따른 고정비 절감 등으로 연평균35.9% 증가할 전망이다.

수익성 호전으로 EBITDA마진(EBITDA/매출액)은 전년의 14.7%에서 금년과 내년에는 각각 17.8%, 18.5%로 상승할 전망이다.

공모자금의 유입과 이익 증가로 인해 금년 부채비율은 57.6%로 전년대비33.4%P 하락할 전망이다.

ROE는 공모에 따른 자본의 증가에도 불구하고 전년의 16.3%에서 금년에는 19.1% 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제조업평균의 3배를 상회하는 수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