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선이 광통신 사업의 호조로 상반기중 매출 9천8백억원에 경상이익 9백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9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5.2%,경상이익은 38.5 % 늘어난 것이다.

LG전선은 정보통신산업의 발달과 함께 광섬유수요가 폭발적인 증가를 보이면서 시장가격이 지난해 상반기보다 15~20% 이상 올라 실적이 호전됐다고 설명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광섬유의 경우 이미 내년 상반기 물량까지 수주가 끝난 상태"라며 "수요초과 현상은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LG전선은 광섬유의 수요증가에 대비해 올해 4백억원을 투자,현재 2백50만fkm의 광섬유 생산능력을 연말까지 5백만 fkm로 확장하고 2002년까지 1천만 fkm로 늘릴 계획이다.

LG전선은 앞으로 2002년까지 전자부품사업에 1천억원을 투자,이 분야에서 4천5백억원의 매출을 달성해 현재 5.8%에 불과한 매출비중을 17%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 이심기 기자 sglee@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