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화성 궤양을 일으키는 생활요인중 중요한 두 가지가 스트레스와 흡연이다.

성인의 위는 보통 용적이 1천5백~2천 이며 공복상태에서는 10~50 의 위액만 담고 있을 정도로 수축된다.

위는 사람의 심상을 그대로 반영한다.

감정이 유쾌할 때에는 적절하게 위액의 분비가 늘어나고 위벽의 운동이 항진된다.

반면 슬픔과 실의에 빠져있을 때에는 위점막은 창백해지고 위액의 분비가 줄어든다.

분노 불안의 감정이나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위의 충혈과 위액분비,위장관 운동을 지나치게 촉진시킨다.

이에 따라 위십이장 궤양에 걸리기 쉽게 된다.

지난80년대 초반까지는 위궤양환자가 많았으나 80년대 후반부터는 십이지장궤양에 걸린 사람들이 더 많아지고 있다.

연령별로는 십이지장궤양은 40대 이전에서,위궤양은 40대 이후에서 많이 걸리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직종별로는 전문직 사무직 학생 등에서 십이지장궤양 발병률의 타 직종에 비해 더 높다.

심리적인 스트레스와 중압감이 중요한 발병요인으로 나타나고 있다.

위십이지장궤양엔 담배가 술보다 더 해롭다.

흡연자는 비흡연자에 비해 위십이지장궤양에 걸릴 위험이 2배 이상 높다.

흡연은 펩시노겐의 분비를 유도해 위산분비를 증가시키는 반면 췌장에서 중탄산염 등 알칼리액 분비를 저하시켜 위산을 중화시킬수 없게 한다.

또 위산과 음식의 혼합물이 빨리 십이지장으로 넘어가게 하기 때문에 십이지장궤양을 유발한다.

혈관을 위축시키기 때문에 궤양부위의 혈액공급을 억제해 궤양이 아무는 것을 방해하기도 한다.

맥주 포도주 같은 약한 술은 위산분비를 자극하나 소량의 음주는 위궤양을 직접적으로 유발하지는 않는다.

그러나 양주 같은 독한 술은 위벽을 손상시킬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