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수익률이 연7%대로 떨어졌다.

7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6%포인트 하락한 연7.90%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26일(연7.86%)이후 8개월여만에 최저수준이다.

회사채유통수익률도 하락세를 지속하면서 전일대비 0.09%포인트 내린 연9.12%를 나타냈다.

유동성이 풍부한 은행권이 국고채를 잇따라 사들이면서 금리가 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고 채권딜러들은 전했다.

3년물 국고채는 한때 연7.86%에 거래되는 급락세를 보이는 등 전형적인 유동성 장세가 전개됐다.

임찬익 한화증권 채권팀장은 "우량채권과 비우량 채권간의 금리 양극화가 진행되면서 우량채권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고 있고,하반기 들어 국고채 공급물량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등 두가지 요인이 금리를 기대이상으로 끌어내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