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명보험의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7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99 회계연도분 업계의 보장성보험 수입보험료는 11조2천1백30억원으로 98 회계연도(8조8천3백59억원)에 비해 26.9%나 증가했다.

또 전체 수입보험료중 보장성보험이 차지하는 비중도 23.9%에 달해 전년의 19.0%에 비해 5%포인트 가까이 높아졌다.

이에 대해 생보협회는 각종 재해와 질병이 늘어나면서 이로 인한 소득상실과 치료비용 등 경제적 부담을 사전에 준비해야한다는 인식이 확산돼 질병.상해보험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했다.

보장성보험의 증가와는 대조적으로 저축성보험은 수입보험료가 37조5천5백45억원에서 30조4천8백15억원으로 18.8% 감소했다.

한편 99 회계연도중 전체 수입보험료는 46조7천5백54억원을 기록,전년의 46조3천9백4억원에 비해 0.8% 증가했다.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