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들이 한.중 무역분쟁타결 임박,IMT-2000 특수,실적호전등 "트리플(Triple)호재"를 앞두고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그동안 휴대폰단말기 보조금 지급중단,중국의 수입금지 조치등 악재에 시달려왔다.

6일 세종증권은 세원텔레콤 텔슨전자 스탠더드텔레콤 텔슨정보통신등 4개 단말기업체의 상반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평균 1백31%정도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세원텔레콤이 1백94% 증가한 2천억원,텔슨전자가 1백23% 늘어난 2천2백억원,텔슨정보통신이 1백50%로 확대된 3백80억원,스탠더드텔레콤 60%증가한 4백40억원대로 추정됐다.

다만 와이드텔레콤은 3백80억원대로 17%가량이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세종증권은 세원텔레콤의 경우 시장점유율이 2.2%에서 6.8%,텔슨전자는 5.3%에서 10.3%로 크게 증가했다며 매수를 추천했다.

증권업계는 한중무역협상이 막바지 단계로 접어들어 휴대폰단말기의 대 중국 수출도 금명간 재개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화증권 리서치팀의 방유진 연구원은 "현재 대중 수출물량이 전체의 2%에 불과하지만 향후 성장성 등을 감안할때 대중 수출재개는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

정부가 IMT-2000사업의 일정을 예정대로 밟아가고 있는 점도 재료로 거명되고 있다.

단말기 제조업체들은 IMT-2000사업에 따른 단말기 전량 교체등으로 특수를 누릴 수있을 것을 기대되고 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