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트레이딩 ABC] (1)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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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 트레이딩(Day Trading)이 유행하면서 데이 트레이딩에 대한 문의가 부쩍 많아졌다.
데이 트레이딩이 무엇이냐,어떻게 하는 것이냐,유망종목은 어떤 것이냐 등.데이 트레이딩도 원칙은 일반 투자와 다를바 없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러나 목표수익을 낮게 잡고 매매를 자주 한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초보 데이 트레이더들을 위해 "데이 트레이딩으로 성공하기"를 시리즈로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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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1억주를 돌파한 지난달 30일.이날은 데이 트레이딩이 무엇인지 보여준 하루였다.
한빛은행 주가는 2천8백60원에 시작했다.
한번에 3만주 5만주씩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만주가 넘는 매수주문도 적지 않았다.
주가가 단숨에 3천2백10원까지 치솟았다.
상한가(3천2백30원)에 불과 20원 못 미치는 가격이었다.
매물이 쏟아진 것은 이때부터.주가는 2천8백원까지 미끄러졌다.
이후 소폭 반등해 2천8백5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1천8백만주.한빛은행 유통주식(2억5천만주)의 절반에 육박한다.
거래량의 90% 이상은 트레이더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빛은행은 세금(0.3%)이 안 붙어 단돈 10원만 남아도 수익을 낼수 있다.
1만주를 사서 20원이 오르면 11만원을 벌수 있다.
데이 트레이더 입장에선 이만큼 매력적인 주식이 없을 것이다.
예를들어 50원 정도 남기면 바로 팔아 이익을 챙기고 또다시 이익을 낼수 있는 시점을 엿본다.
손해를 보면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즉각 팔아 다음 기회를 노린다.
거래가 폭증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데이 트레이딩이란 말은 단어 자체에 이미 그 뜻이 담겨있다.
사서 하루(Day)를 넘기지 않고 판다는 뜻이다.
내일 주가는 하늘도 알수 없으니 오늘 안에 승부를 내는 투자기법이다.
데이 트레이더는 또한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는다.
통상 세후 5%를 넘지 않는다.
0.5%만 남아도 매도에 나서는 데이 트레이더도 있다.
그렇다면 데이 트레이더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가.
매매를 여러번 하는 것이다.
1%짜리 수익을 열번 내면 10%가 된다.
데이 트레이더는 또한 손실을 보기 싫어하는 사람이다.
장 흐름을 봐서 매매를 하지 않는 데이 트레이더도 많다.
강세장 또한 보합장세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 이유는 데이 트레이딩의 역사적 배경에서 찾아볼수 있다.
데이 트레이딩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87년10월19일 "블랙먼데이"이후로 알려져 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가 23%나 하락하자 모든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렸다.
팔려고 아우성쳐도 팔리지 않았다.
이후 수익이 적게 나더라도 이를 확정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하나둘씩 생겨났다.
이중 초단기투자를 기술적으로 세련되게 구사하는 투자자들을 데이 트레이더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
데이 트레이딩이 무엇이냐,어떻게 하는 것이냐,유망종목은 어떤 것이냐 등.데이 트레이딩도 원칙은 일반 투자와 다를바 없다.
싸게 사서 비싸게 파는 것이다.
그러나 목표수익을 낮게 잡고 매매를 자주 한다는 점에서 결정적인 차이가 있다.
초보 데이 트레이더들을 위해 "데이 트레이딩으로 성공하기"를 시리즈로 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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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은행 거래량이 사상 처음으로 1억주를 돌파한 지난달 30일.이날은 데이 트레이딩이 무엇인지 보여준 하루였다.
한빛은행 주가는 2천8백60원에 시작했다.
한번에 3만주 5만주씩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만주가 넘는 매수주문도 적지 않았다.
주가가 단숨에 3천2백10원까지 치솟았다.
상한가(3천2백30원)에 불과 20원 못 미치는 가격이었다.
매물이 쏟아진 것은 이때부터.주가는 2천8백원까지 미끄러졌다.
이후 소폭 반등해 2천8백50원에 마감했다.
거래량은 1억1천8백만주.한빛은행 유통주식(2억5천만주)의 절반에 육박한다.
거래량의 90% 이상은 트레이더들이 만들어낸 것으로 분석됐다.
한빛은행은 세금(0.3%)이 안 붙어 단돈 10원만 남아도 수익을 낼수 있다.
1만주를 사서 20원이 오르면 11만원을 벌수 있다.
데이 트레이더 입장에선 이만큼 매력적인 주식이 없을 것이다.
예를들어 50원 정도 남기면 바로 팔아 이익을 챙기고 또다시 이익을 낼수 있는 시점을 엿본다.
손해를 보면 들고 있는 것이 아니라 즉각 팔아 다음 기회를 노린다.
거래가 폭증하지 않을수 없는 것이다.
데이 트레이딩이란 말은 단어 자체에 이미 그 뜻이 담겨있다.
사서 하루(Day)를 넘기지 않고 판다는 뜻이다.
내일 주가는 하늘도 알수 없으니 오늘 안에 승부를 내는 투자기법이다.
데이 트레이더는 또한 목표수익률을 낮게 잡는다.
통상 세후 5%를 넘지 않는다.
0.5%만 남아도 매도에 나서는 데이 트레이더도 있다.
그렇다면 데이 트레이더는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가.
매매를 여러번 하는 것이다.
1%짜리 수익을 열번 내면 10%가 된다.
데이 트레이더는 또한 손실을 보기 싫어하는 사람이다.
장 흐름을 봐서 매매를 하지 않는 데이 트레이더도 많다.
강세장 또한 보합장세에서 두각을 나타낸다.
그 이유는 데이 트레이딩의 역사적 배경에서 찾아볼수 있다.
데이 트레이딩이 본격적으로 등장한 것은 1987년10월19일 "블랙먼데이"이후로 알려져 있다.
이날 다우존스지수가 23%나 하락하자 모든 투자자들이 공포에 질렸다.
팔려고 아우성쳐도 팔리지 않았다.
이후 수익이 적게 나더라도 이를 확정하고자 하는 투자자들이 하나둘씩 생겨났다.
이중 초단기투자를 기술적으로 세련되게 구사하는 투자자들을 데이 트레이더라고 부르기 시작했다.
박준동 기자 jdpow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