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의 고장 광주의 삼계탕이 중국에 선보이게 된다.

3일 광주 동구청에 따르면 광주시 동구는 지난 97년 자매결연을 맺은 중국 꽝조우(광주)시 동산구의 중심가에 있는 백화점 중화광장에 삼계탕전문점을 열기로 했다.

광주시 동구 생활체육교류방문단은 이와관련,최근 중국을 방문해 중국의 백화점 중화광장과 상호 의향서를 체결했다.

양측은 중국의 중화광장이 총면적 7백여평의 건물을 제공키로하고 광주시 동구가 사업비 7억원을 투자하는 형식의 합작투자에 합의했다.

이에따라 광주 동구가 70%의 지분을 차지하게 되며 중화광장은 30%의 지분을 갖게된다.

현지 식당은 동구와 동산구의 앞자를 따 "동동 삼계탕"이라는 상호를 걸게되며 구는 사업설명회를 열어 투자금을 마련한 뒤 컨소시엄형태로 식당을 운영할 계획이다.

구는 중국에서 삼계탕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한국인 조리사를 파견하고 주요 음식재료도 한국에서 공수하기로 했다.

광주=최성국 기자 skcho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