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은행은 앞으로 중소기업과 개인 금융에 영업력을 집중 투입하고 대기업 여신은 선별적으로 취급키로 했다.

또 국제영업도 중소기업을 위한 무역금융 위주로 추진하고 신탁및 증권서비스 업무를 강화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을 추진키로 했다.

서울은행의 경영자문을 맡고 있는 도이체방크는 지난달 30일 이같은 내용의 서울은행 경영정상화 방안을 대주주인 정부에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따라 서울은행은 앞으로 영업전략을 중소기업과 개인금융 중심으로 개편하고 대기업 여신의 경우 기존 대출은 유지하되 부실가능성이 높은 신규여신은 가급적 자제키로 했다.

영업부문과 업무부문을 분리하고 여신심사와 여신관리부서의 개편을 통해 위험관리시스템을 구축키로 했다.

지점망은 점포위치와 숫자에 대한 검토를 1-2개월 내에 마무리 해 영업환경이 좋지 않은 곳은 거리 전면으로 옮기는 등 조정키로 했다.

서울은행은 이밖에 검사 및 준법관리 업무의 합리화, 경영정보제도 구축, 무수익여신의 유동화 등을 실시키로 했다.

서울은행은 이와함께 내년 1/4분기중 3억달러에서 10억달러 규모의 해외주식예탁증서를 발행해 자본을 확충할 예정이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