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주에는 우리별텔레콤 씨엔씨엔터프라이즈 동양텔레콤 동양매직등 10개사가 코스닥등록(상장)을 위해 공모주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오는 5일엔 6개사의 청약이 집중돼 있다.

반면 실권주 공모는 없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코스닥 공모주 청약을 실시하는 10개사중 지난30일 현재까지 공모가격이 확정된 기업은 5개사이다.

이중 공모가격이 가장 높은 회사는 동양텔레콤으로 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환산하면 12만원이다.

이 회사는 HFC전송망(광케이블이나 동축케이블 같은 선로로 신호를 전달하는 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광 송.수신기와 증폭기를 제조한다.

주요 매출처는 케이블TV망 사업자인 두루넷이다.

다음으로 공모가격이 높은 회사는 인피트론으로 공모가는 6만5천원(액면가 5천원 기준)이다.

이 회사는 산업용 가스분석기를 생산하는 중소기업이다.

성광엔비텍 블루코드테크놀러지 동양매직 등 3개사의 경우 공모가격이 모두 5만원 미만(액면가 5천원 기준)으로 비교적 낮은 편이다.

동양매직은 가스레인지 식기세척기 등을 만드는 회사다.

공모가격은 1만2천원이다.

성광엔비텍은 미생물을 이용한 하수처리장치를 만드는 회사다.

블루코드테크놀러지는 증권거래소 상장기업인 신성이엔지의 자회사다.

반도체용 클린룸을 컴퓨터로 제어하는 장비를 만든다.

다음주 공모기업은 대부분 공모주식수가 작은 편이다.

10개 기업중 가장 많은 주식수를 공하는 동양매직조차 1백70만주에 불과하며 인피트론 씨엔씨엔터프라이즈 진양제약 등 3개사의 공모규모는 1백만주가 안된다.

특히 진양제약은 14만주를 공모하며 이중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되는 몫은 4만9천주다.

증권업계에서는 다음주 공모기업중 증권가에 주목을 받는 "스타기업"은 없지만 공모주식수가 대부분 작기 때문에 청약경쟁률이 높게 나타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주간사 증권사별로 구분하면 대우증권이 동양매직 익스팬전자 성광엔비텍등 3개사의 등록을 주선한다.

주용석 기자 hohobo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