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링크 현대멀티캡 삼정신역 등 3개 코스닥 등록기업이 중간배당을 실시한다.

심텍도 중간배당 실시를 적극 검토중이다.

27일 윤권택 코스닥증권시장(주) 공시팀장은 "12월 결산법인중 웰링크 현대멀티캡 삼정신역 등 3개사가 중간배당을 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왔다"고 밝혔다.

3개사는 중간배당을 받을 권리주주를 확정하기 위해 명의개서정지기간을 공시했다.

현대멀티캡의 명의개서정지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0일이며 웰링크와 삼정신역의 명의개서정지기간은 다음달 1일부터 15일까지다.

중간배당을 받으려면 6월30일현재 주주명부에 이름이 올라있어야 한다.

3일결제를 감안하면 28일까지 주식을 매입해야 한다.

윤팀장은 "3개사는 규정상 오는 8월14일까지 이사회에서 배당률을 결정한뒤 일반에 공시해야 한다"며 "따라서 아직 배당규모가 얼마인지는 알수없다"고 설명했다.

삼정신역은 지난해 코스닥 등록기업중 최초로 20%의 중간배당을 실시한데 이어 올해도 중간배당에 나선다.

현대멀티캡은 회사 이익을 주주들과 공유하기 위해 중간배당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회사 관계자는 "지난 1.4분기에 8백96억원의 매출에 45억원의 경상이익을 달성했다"며 "이는 지난해 연간 매출액의 63%와 경상이익의 59%에 해당하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텍 관계자도 "주주들의 이익을 극대화한다는 차원에서 중간배당 실시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실시 여부를 포함해 구체적인 사항은 다음달초까지 결정키로 했다"고 덧붙였다.

이회사 관계자는 상반기중 매출은 4백억원,순이익은 80억원가량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 연말에는 매출 1천억원에 3백억원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했다.

조성근 기자 trut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