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의료기기산업 발전에 초석을 다져온 저력을 통해 이 분야의 선진화에 앞장선다"

솔고의 김서곤 회장은 국내에서 유일하게 수술기구를 생산하고 있는 경영인이다.

병원에서 의료기구는 필수적인 수술도구임에도 불구하고 70년대 하반기까지 국내에서 이를 생산하는 업체는 전무한 상태였다.

이같은 상황에서 솔고는 78년부터 의료기기를 개발하기 시작해 일반외과용 안과용 정형외과용 이비인후과용 특수주문품 등 다양한 품목을 비롯해 현재 1천 8백종에 이르는 의료용구를 생산하는 의료기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김회장은 "의료기구는 의학 기계공학 물리학 화학 재료공학 등이 복합특성을 갖고 있다"고 말하고 "하나의 프로젝트를 추진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개발비가 필요하고 투자비용 회수시에는 고수익을 올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같은 특성 때문에 솔고의 의료기구는 이미 일본과 미국에 수출되고 있으며 첨단기술이 적용된 스탠트 품목은 유럽시장에 진출했고 중국시장을 개척하고 있다.

솔고 바이오메디칼의 이름이 전세계에 알려지도록 앞으로 수출비중을 크게 확대시켜 나간다는것이 회사의 전략이다.

김회장은 "우리나라는 아직 복합산업기술이 미흡하고 또 첨단기술을 운영하는 경험이 부족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뜻있는 대학병원이나 학계 그리고 정부를 중심으로 많은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하고 "산.학.연 공동연구개발 체제 구축으로 연구활동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회사는 연구개발 과정에서 축적한 기술과 노하우가 상당한 수준이다 특히 생체용 금속의 경우 시장성이 매우 좋은 상황이다.

300억원대의 시장 규모가 이를 잘 말해주고 있다.

또 척추고정장치는 현재 임상실험을 거쳐 많은 병원에서 사용하고 있다.

가정용 치료기인 솔라이온도 불면증 및 각종 통증질환 환자들로부터 호평을 받고 있다.

이 회사는 현재 산학연공동으로 전자청진기 충치 치료용 고성능 복합레진 및 악세사리 배란감지기 및 요실금 치료기 인공조직 전기화학 요법 암치료기 등을 개발완료 및 추진 중에 있다.

이러한 신기술 신제품들이 개발을 완료할 경우 매출목표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