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바이오 인력 확충 발빠른 행보..'게놈연구발표...국내업계 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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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기업들도 게놈붐을 타고 생명산업 진출차비를 서두르고 있다.
국내기업들은 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미국 셀레라사 등의 유전자지도공개이후 생명산업투자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고 연구인력확충등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 중앙연구소는 이달들어 생명공학연구인력 6명을 신규채용, 연구원을 모두 13명으로 늘렸다.
또 바이오연구팀도 기초기술 생산 연구기획등 3개팀으로 확대개편했다.
한화는 올해 25-30명으로 인력을 늘려 5년내에 9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만간 생명공학연구센터 소장을 영입, 독자적인 연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는 유전자연구성과를 활용해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 신약개발에 주력키로 하고 올해 5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K(주)도 현재 15명인 대덕연구소의 바이오연구인력을 20명으로 늘리기 위해 채용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SK는 생명공학을 정보통신산업 이후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장기적인 생명공학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뉴저지 연구소 연구원 2명을 귀국시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삼성은 DNA칩과 생물정보학 등 첨단생명공학분야를 주력 사업분야로 설정하고 향후 3년간 3천억원을 투자하는 기본계획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 5월 바이오 사업팀을 구성한 삼성은 바이오칩 연구개발을 위해 대덕에 별도의 연구 센터를 구성,삼성정밀화학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병원등의 연구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앞으로 1년6개월후에는 유전자 기능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단계의 바이오 칩을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계열사들과 협조 체제를 구축, 바이오 제품 양산을 서둘 계획이다.
제일제당도 내년까지 5천억원을 투자, 미국에 생명공학 통합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하고 해외 유망 중견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기술도입 등)를 촉진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지난달 18일 생물체가 가진 유전정보 등을 컴퓨터를 이용해 분석 처리하는 바이오 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벤처기업 IDR에 12% 지분을 출자했다.
"국내기업들의 생명공학연구는 아직 초보수준으로 인간유전자지도가 공개돼도 지금 당장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는 상태"라는게 종근당의 박철용 상무의 평가.
게다가 국내기업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연구원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대그룹산하 연구소의 연구책임자는 "30대중반 연구원의 경우 연봉2억원정도를 주지 않고는 스카우트 할수가 없다"며 "특히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등의 분야는 인력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한화 중앙연구소의 김영순 소장은 "생명공학은 디스커버리(발견)산업으로 먼저 발견하는게 임자"라며 "지금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관계자는 "연구자에 따라 성과가 큰 차이가 나므로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은 해외에서 연구하고 있는 인력들을 유치해 외국과의 연구격차를 축소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택.정종호 기자 idntt@hankyung.com
국내기업들은 게놈프로젝트에 참여하지는 못했지만 미국 셀레라사 등의 유전자지도공개이후 생명산업투자경쟁이 불붙을 것으로 보고 연구인력확충등 대대적인 투자를 준비하고 있다.
한화 중앙연구소는 이달들어 생명공학연구인력 6명을 신규채용, 연구원을 모두 13명으로 늘렸다.
또 바이오연구팀도 기초기술 생산 연구기획등 3개팀으로 확대개편했다.
한화는 올해 25-30명으로 인력을 늘려 5년내에 90명의 연구인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조만간 생명공학연구센터 소장을 영입, 독자적인 연구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한화는 유전자연구성과를 활용해 중추신경계와 심혈관계 신약개발에 주력키로 하고 올해 5백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SK(주)도 현재 15명인 대덕연구소의 바이오연구인력을 20명으로 늘리기 위해 채용준비작업을 벌이고 있다.
SK는 생명공학을 정보통신산업 이후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하기로 하고 장기적인 생명공학산업 육성전략을 수립하는 작업을 진행중이다.
이를 위해 뉴저지 연구소 연구원 2명을 귀국시켜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삼성은 DNA칩과 생물정보학 등 첨단생명공학분야를 주력 사업분야로 설정하고 향후 3년간 3천억원을 투자하는 기본계획을 작성하고 있다.
지난 5월 바이오 사업팀을 구성한 삼성은 바이오칩 연구개발을 위해 대덕에 별도의 연구 센터를 구성,삼성정밀화학 삼성전자 삼성종합기술원 삼성병원등의 연구를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중이다.
삼성정밀화학은 앞으로 1년6개월후에는 유전자 기능여부를 판별할 수 있는 단계의 바이오 칩을 실용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계열사들과 협조 체제를 구축, 바이오 제품 양산을 서둘 계획이다.
제일제당도 내년까지 5천억원을 투자, 미국에 생명공학 통합법인과 연구소를 설립하고 해외 유망 중견기업과의 전략적 제휴(기술도입 등)를 촉진할 계획이다.
종근당은 지난달 18일 생물체가 가진 유전정보 등을 컴퓨터를 이용해 분석 처리하는 바이오 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 벤처기업 IDR에 12% 지분을 출자했다.
"국내기업들의 생명공학연구는 아직 초보수준으로 인간유전자지도가 공개돼도 지금 당장 이를 활용할 수 있는 기업은 거의 없는 상태"라는게 종근당의 박철용 상무의 평가.
게다가 국내기업들이 본격적인 투자에 나서면서 연구원들의 몸값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대그룹산하 연구소의 연구책임자는 "30대중반 연구원의 경우 연봉2억원정도를 주지 않고는 스카우트 할수가 없다"며 "특히 바이오인포매틱스(생물정보학)등의 분야는 인력이 거의 없는 상태"라고 진단했다.
그러나 한화 중앙연구소의 김영순 소장은 "생명공학은 디스커버리(발견)산업으로 먼저 발견하는게 임자"라며 "지금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에서 지속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SK관계자는 "연구자에 따라 성과가 큰 차이가 나므로 대부분의 국내기업들은 해외에서 연구하고 있는 인력들을 유치해 외국과의 연구격차를 축소하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성택.정종호 기자 idnt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