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웨이트 국영석유회사(KNPC) 관계자들은 쿠웨이트시티 남쪽 35km 떨어진 미나 알 아흐마디 정유공장의 천연가스 처리시설에서 가스가 누출돼 이날 새벽 5시(현지시간)께 폭발이 일어났다고 말했다.
사고로 쿠웨이트인 1명이 숨졌으며 다른 2명의 시신은 형체를 알아볼 수 없을 정도로 불에 타서 신원이 확인되지 않고있다.
KNPC 소유인 미나 알 아흐마디 공장의 운영 책임자 함지 바카쉬는 기자회견에서 사고 조사가 진행되는 동안 하루 44만배럴의 원유를 정제하는 이 공장의 가동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가스 누출이 사고원인인 것으로 보이지만 누출된 가스가 발화한 직접적인 원인은 아직 분명치 않다고 덧붙였다.
석유전문가들은 이번 사고로 국제유가 상승세를 자극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