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중국 인터넷사업을 총괄 지휘하는 e삼성차이나(대표 강효진)와 종합정보 보안회사인 시큐아이닷컴(주)(WWW.SECUi.COM, 대표 오경수)이 중화권 지역에서 정보 보안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전략제휴를 맺었다.

두 회사는 25일 중국 주식시장 상장을 전제로 합작기업을 설립, 이를바탕으로 대만과 홍콩까지 연결망을 구축해 이들 국가의 정보보안사업에 공동 진출키로했다고 발표했다.

e삼성 차이나는 중화권에서 체계적인 시장조사, 합작파트너 선정, 현지 마케팅및 영업기반 구축을 맡고 시큐아이닷컴(주)은 이를 기반으로 바이러스 원격차단서비스인 ViFREE(바이프리), 침입탐지시스템(IDS), 네트워크 관리시스템(NMS) 등을 판매할계획이다.

e삼성 차이나의 강 대표는 "이번 제휴로 앞으로 국내의 다른 인터넷 벤처기업들과도 공동으로 중국 진출을 추진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됐다"면서 "국내 인터넷사업의 국제화에 교량역을 맡아 윈 윈 게임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삼성 차이나는 인터넷사업, 전자상거래, 벤처사업, 에이전시사업, 전략적 투자등의 분야에서 인프라와 솔루션을 제공하는 중국내 종합 인터넷 기업으로 지난 5월 설립됐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