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대상] 제1부 : 가전 .. 냉장고 '삼성전자 지펠'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삼성전자의 "지펠(ZIPEL)"은 수입제품이 휩쓸던 초대형 양문여닫이 냉장고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제품이다.
고급형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마케팅 초기에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킨게 주효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지펠은 총 8만7천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가량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한다.
이같은 성공은 냉장고의 기본 기능을 한국 정서에 맞게 적용하여 식품의 신선도 및 장기 보관에 충실하도록 설계한데 따른 것이다.
냉장실 냉동실 등 2개의 개별냉각방식으로 식품 냄새가 섞이는 외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했고 식수 및 음료수 사용에 편리하도록 외부에 디스펜서 기능을 채용했다.
특히 야채나 과일을 1주일 이상 신선하게 보관해줘 소비자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펠은 강력탈취기를 장착,유난히 냄새가 많은 우리 음식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고 서랍실 냉동실 냉장실을 채용,고춧가루 콩 등의 곡물까지 비닐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불편함을 덜어줬다.
우수한 제품에 걸맞는 마케팅 전략도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한 요인이 됐다.
회사측은 지펠의 타겟 고객으로 월소득 3백만원 이상 40평 아프트에 거주하는 35~50대 소비자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이라는 회사명 사용을 자제하고 지펠을 강하게 알리는 개별 브랜드 전략을 선택했다.
지펠이 양문여닫이 냉장고의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도 개별 브랜드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데 따른 것이다.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집중 공략하는 DB마케팅과 외국인 도우미를 동원한 프로모션도 고급 제품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
물론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감안해 6백50~7백80리터 까지 폭넓은 용량대와 다양한 색상과 타입을 선보였다.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도 뒤따랐다.
제품의 배달,설치를 회사에서 지원하는 직배제도를 도입했고 프리미엄 브랜드 전담 서비스로 고객만족 전용전화를 운영하는 홈닥터 서비스를 실시했다.
특히 설치 실명제를 통해 품질의 안정화에 기여했다.
외환위기로 국내 소비가 위축됐을 때는 주문예약 판매제를 실시했다.
지난 4월에는 지펠 컨서트를 열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포메이션 냉장고 "지펠"을 출시해 인터넷 디지털 기술을 선도했다.
이 제품에는 LCD(액정표시장치)화면이 있어 냉장고의 기본 제어는 물론 일정관리 메모기능 등의 전자수첩 기능과 계절별 요리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펠은 타제품을 능가하는 우수한 품질로 잠재고객에 대한 효율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성공을 거둔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
고급형 대용량을 선호하는 소비자들의 욕구를 반영해 마케팅 초기에 차별화된 이미지를 부각시킨게 주효했다.
올들어 지난 5월까지 지펠은 총 8만7천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5%가량 판매가 증가한 것으로 시장점유율이 60%에 달한다.
이같은 성공은 냉장고의 기본 기능을 한국 정서에 맞게 적용하여 식품의 신선도 및 장기 보관에 충실하도록 설계한데 따른 것이다.
냉장실 냉동실 등 2개의 개별냉각방식으로 식품 냄새가 섞이는 외국산 제품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을 해결했고 식수 및 음료수 사용에 편리하도록 외부에 디스펜서 기능을 채용했다.
특히 야채나 과일을 1주일 이상 신선하게 보관해줘 소비자로부터 높은 인기를 끌고 있다.
지펠은 강력탈취기를 장착,유난히 냄새가 많은 우리 음식을 깔끔하게 보관할 수 있도록 했고 서랍실 냉동실 냉장실을 채용,고춧가루 콩 등의 곡물까지 비닐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하는 불편함을 덜어줬다.
우수한 제품에 걸맞는 마케팅 전략도 소비자의 구매욕을 자극한 요인이 됐다.
회사측은 지펠의 타겟 고객으로 월소득 3백만원 이상 40평 아프트에 거주하는 35~50대 소비자를 선정했다.
이 과정에서 삼성이라는 회사명 사용을 자제하고 지펠을 강하게 알리는 개별 브랜드 전략을 선택했다.
지펠이 양문여닫이 냉장고의 확고한 브랜드로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것도 개별 브랜드 전략으로 소비자를 공략한데 따른 것이다.
구매 가능성이 높은 고객을 데이터베이스화해 집중 공략하는 DB마케팅과 외국인 도우미를 동원한 프로모션도 고급 제품 이미지를 부각시키는데 큰 도움이 됐다.
물론 다양한 고객의 취향을 감안해 6백50~7백80리터 까지 폭넓은 용량대와 다양한 색상과 타입을 선보였다.
고객 만족을 위한 노력도 뒤따랐다.
제품의 배달,설치를 회사에서 지원하는 직배제도를 도입했고 프리미엄 브랜드 전담 서비스로 고객만족 전용전화를 운영하는 홈닥터 서비스를 실시했다.
특히 설치 실명제를 통해 품질의 안정화에 기여했다.
외환위기로 국내 소비가 위축됐을 때는 주문예약 판매제를 실시했다.
지난 4월에는 지펠 컨서트를 열어 고객들로부터 뜨거운 성원을 받기도 했다.
지난 5월에는 쌍방향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한 인포메이션 냉장고 "지펠"을 출시해 인터넷 디지털 기술을 선도했다.
이 제품에는 LCD(액정표시장치)화면이 있어 냉장고의 기본 제어는 물론 일정관리 메모기능 등의 전자수첩 기능과 계절별 요리정보를 제공하는 기능을 갖추고 있다.
지펠은 타제품을 능가하는 우수한 품질로 잠재고객에 대한 효율적인 마케팅을 실시해 성공을 거둔 제품으로 평가할 수 있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