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모제 전문업체인 동성제약은 방글라데시의 FS제약과 염모제 제조 플랜트와 기술 수출계약을 맺었다.

동성제약은 방글라데시에 샴푸형 염모제,크림형 염모제,모발손상이 적은 중성염모제의 생산설비를 2002년 6월까지 순차적으로 수출할 계획이다.

동성이 수출하는 설비는 76만달러어치로 현지에서 6백만 달러어치의 염모제를 생산할 수있는 설비이다.

동성제약은 생산시점부터 8년동안 기술제공에 따른 로열티도 받게 된다.

생산 1~2차년도에는 총 매출액의 2.5%,3~4년도에는 2%,5~6년도 1.5%,8년후부터는 1%의 기술료를 각각 받는다.

이와 함께 "양귀비""리케아" 등에 대한 상표사용료로 매출액의 1%를 받기로 했다.

방글라데시는 인구 1억2천만명의 인구 대국인데다 염모제를 선호하는 나라여서 염모제시장이 연간 4백70억원에 이르고 있다.

현재 인도 일본 한국 등에서 1백20억원어치의 염모제를 수입하고 있다.

동성제약 관계자는 "방글라데시는 가격이나 품질면에서 한국에게 유망한 시장이며 오는 9월께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에도 염모제 생산설비를 수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밖에 터어키 나이지리아 미국 등 10여개국과 수출상담을 추진중이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