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산업자원부 석유개발공사 등 관계 부처와의 협의를 통해 마포석유비축기지를 연말까지 다른 곳으로 이전키로 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월드컵 대회기간중 5만7천평에 달하는 이 부지는 FIFA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리셉션을 열 수 있는 공동영접소로 활용된다.
지난 78년 건설된뒤 31만배럴의 저장능력을 갖고 있는 마포석유비축기지는 월드컵대회 개최기간중 안전상의 위험에 따라 이전이 검토돼왔다.
석유개발공사는 이에따라 비축된 석유를 내달부터 경기도 용인석유비축기지로 송유관을 통해 송출하고 연말까지 기지를 폐쇄할 방침이다.
< 유영석 기자 yooys@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