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증권은 보령메디앙스가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돼 있으며,환경사업부문의 매출이 발생하는 등 성장성이 높다고 지적하고 적극매수(strong buy)의견을 제시했다.

신한증권은 이 회사의 PER(주당순익비율)이 지난 16일 기준으로 4.9배에 불과,코스닥 제조업 평균치인 21.4배에 크게 못미친다고 지적했다.

특히 지난 95년부터 추진해온 환경사업분야의 매출이 본격적으로 발생하기 시작,성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박테리아를 이용,배수관의 유기물을 분해하는 시스템으로 향후 음식물쓰레기처리에 응용될 경우 매출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 오는 8월부터 이탈리아에서 유아용 의류를 수입,판매키로 하는등 신규사업 진출도 활발하다고 설명했다.

신한증권은 이 회사의 올해 매출액은 5백60억원,순이익은 60억원으로 예상했다.

내년에는 매출이 6백95억원으로 증가하고 순이익도 76억원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지난 2월 차입금을 모두 상환해 무차입 상태로 재무상태가 건전하다고 지적했다.

신한증권 김효원연구위원은 "탄탄한 실적을 기록하고 있는데다 환경사업진출이라는 성장성을 겸비하고 있다"며 "내재가치에 비해 현저히 저평가돼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 적정주가를 현 주가의 두배수준인 7천4백10원으로 제시했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