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2일부터 현재 1백44개인 전화 지역번호가 16개로 통합된다.

또 전국의 모든 전화번호가 지역번호를 포함,10자리로 통일되며 전화 연결에 걸리는 시간이 1~2초 빨라진다.

한국통신은 새로운 서비스 출현에 대비,번호자원을 확보하고 이용자의 편익을 높이기 위해 지역번호를 광역화,16개로 줄인다고 20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경기 강원 충남 충북 경북 경남 전남 전북 등 8개 지역은 하나의 지역번호를 갖게 된다.

그러나 서울과 부산 등 6개 광역시,제주도의 지역번호는 바뀌지 않는다.

지역번호가 광역화되면 같은 통화권에서는 지역번호를 누르지 않고 시내전화 걸 때처럼 가입자번호만 누르면 된다.

그러나 전화요금은 거리에 따라 요금을 매기는 현행 체제가 유지되기 때문에 현재와 똑같이 통화구간이 30km 이상이면 시외전화 요금이 적용된다.

한국통신은 바뀌는 지역번호를 무료전화 080-100번으로 안내할 예정이다.

< 김광현 기자 khkim@hankyung.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