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이 주도하고 있는 "한국IMT2000" 컨소시엄은 19일부터 7월20일까지 한달동안 일반국민을 대상으로 예비국민주주를 모집한다고 발표했다.

공모 규모는 3천억~5천억원으로 잡고 있는 초기자본금의 30%이며 공모가는 액면가(5천원)이다.

국내 거주자는 누구나 신청할 수 있다.

가구당 10~1천주를 청약할 수 있으며 청약 규모가 공모 물량보다 많을 경우 신청 주식수에 따라 배분한다.

청약증거금은 내지 않아도 되며 주식대금은 사업권을 따낸 뒤 내년 초 내면 된다.

청약은 한국IMT2000 홈페이지(www.koreaimt2000.net)나 하나로통신(www.hanaro.com) 온세통신(www.shinbiro.com) 동원증권(www.dws.co.kr)의 홈페이지에 접속,성명 주민등록번호 주소 전화번호 희망청약주식수 가구주성명 등을 써내면 된다.

지난해 10월 출범한 한국IMT2000 컨소시엄에는 하나로통신 온세통신과 10개 무선호출사업자,3개 주파수공용통신사업자,정보통신중소기업협회(PICCA) 소속 2백11개 기업,54개 종합유선방송사업자,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 회원사 등이 참여하고 있다.

한편 정보통신부는 ''한국IMT2000'' 컨소시엄의 예비주주 모집에 대해 반대 입장을 밝혔다.

법인이 설립되지 않았을 뿐만아니라 정부의 IMT2000 정책방향이 확정되지 않아 구체적인 사업계획이 나올수 없는 상황에서 예비주주를 모집할 경우 투자자의 피해가 우려된다는 지적이다.

김광현 기자 khkim@ 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