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하네스버그-브리지뉴스] 남아프리카의 다이아몬드 광업 대기업인 드비어즈는 내달 런던 소재 카르텔인 중앙판매기구(CSO)의 폐쇄를 발표하면서 60년간에 걸친 독점체제에 종지부를 찍기로 하고있다고 선데이 인디펜던트가 보도했다. 그렇게 되면 하나의 기구가 단독으로 세계 다이아몬드 시장을 전단하던 시대가 막을 내리게 된다.
중국 주요 매체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해제 사태를 실시간으로 보도하고, 영화 '서울의 봄'이 중국 주요 소셜미디어에서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오르는 등 이번 계엄 사태가 중국에서도 큰 관심을 끌고 있다.중국 관영 언론인 중국중앙TV(CCTV)와 영자지 글로벌타임스, 신화통신, 환구시보 등은 물론 홍콩 등의 여러 매체는 전날 한국에서 계엄령이 선포되자마자 관련 소식을 긴급 타전하고 이후 서울 여의도 국회 앞 현장 상황 등을 생중계했다. 중국 최대 검색 포털 바이두(百度)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 보도 영상은 매체별로 조회수가 수십 만건을 기록하는 등 중국인들의 높은 관심을 반영했다.4일 신화통신은 '서울의 겨울:윤석열의 6시간 계엄령 희극'이라는 기사를 통해 "현재 벌어지는 일들이 영화 '서울의 봄'과 줄거리가 같다"면서 "한국이 계엄령을 선포한 것은 40여년 만인데 며칠 뒤에 그 악명 높은 12·12 군사쿠데타 45주년이 된다"고 짚었다. 지난해 개봉한 영화 '서울의 봄'은 1979년 12·12가 일어난 과정을 소재로 한 영화다. 웨이보(微博·중국판 엑스),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에서도 '서울의 봄'을 비롯한 계엄 사태와 관련된 내용이 실시간 검색어 순위에 올랐다.환구시보는 한국 특전사 부대가 등장하는 인기 드라마 '태양의 후예' 속 장면을 인용, 국회에 투입된 계엄군인 특전사 병력을 소개하기도 했다. 관변 논객인 후시진(胡錫進) 전 환구시보 편집장은 소셜 미디어를 통해 "국회, 지방의회 정당 활동, 정치 결사 집회, 시위, 언론, 출판을 전면적으로 통제하는 비상계엄령은
미국의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건설·장비 비용이 오르고 있다. 이로 인해 미국의 LNG 수출 단가를 높여 가스 가격에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포텐 앤 파트너스의 LNG 부문 애널리스트들은 3일(현지시간) "미국 LNG 터미널 건설 및 운영 비용 증가가 미국 가스 수출의 경쟁력을 감소시킬 것"이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미국의 벤치마크 천연가스 헨리허브의 가격이 국의 탈석탄이 국가 안보 위험이라는 압박과 비용 문제로 인해 제한적일 것이며, 그 결과 LNG 수요가 향후 10년간 5% 증가하는 데 그칠 가능성(열량 단위)당 6달러까지 치솟을 것이란 전망도 내놨다. 현재 헨리허브 가격은 MMBtu당 3달러 수준에 형성돼 있다.미국에서 진행 중인 LNG 터미널 프로젝트들은 건설 비용 상승 문제에 직면해 있다. 루이지애나에서 건설 중인 벤처글로벌의 플래크마인스 수출 터미널은 당초 예산을 23억 달러 초과했다. 엑슨모빌과 카타르에너지의 합작 프로젝트인 골든패스LNG도 초기 예산보다 20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포텐 앤 파트너스의 비즈니스 인텔리전스 책임자인 제이슨 피어는 "LNG 수출 터미널의 수요 증가, 전력 사용량이 향후 20% 이상 증가할 가능성, 그리고 대규모 인프라 투자 필요 등까지 더해져 천연가스 가격이 MMBtu당 최대 6달러까지 상승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미국에 천연가스는 많지만, 아주 저렴한 가스는 많지 않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조 바이든 미 행정부는 올해 초 신규 LNG 터미털 허가를 중단했다. 피어는 "LNG 신규 수출 중단 조치는 글로벌 LNG 가격을 더 오래 높은 수준으로 유지하게 하고, 기존 수출업체들에만 이익을 줄 것으로 보인다"
세계 외신들은 한국의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대체로 비판적인 시선을 드러냈다.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 계엄 선포부터 군의 국회 진입, 국회의 계엄 해제 요구 결의안 가결, 윤 대통령의 비상 계엄 해제까지 긴박했던 상황을 자세히 전달했다.미국 현지시간 3일 오전에 윤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가 나오자마자 웹사이트 헤드라인에 일제히 해당 뉴스를 게재하는 등 비중 있게 다뤘다.뉴욕타임스(NYT)는 이번 비상계엄 사태가 한미동맹의 시험대라고 분석했다. NYT는 “윤 대통령이 야당이 북한과 공모해 자신을 무너뜨리려 한다는 근거 없는 비난과 함께 계엄령을 선포함으로써, 한미 동맹은 수십 년 만에 최대의 시험대에 올랐다”고 분석했다. NYT는 또 "미국은 이 발표를 사전에 통보받지 못했으며, 한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사태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CNN은 국회 앞 시민들의 시위를 집중적으로 보도했다. CNN은 "윤 대통령의 정치적 미래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가 주요 쟁점"이라며 "이 시위는 앞으로 더 커질 것이며, 대통령의 사임 요구도 커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의 보수 대표 언론인 폭스뉴스는 “한국의 비상계엄은 권위주의로의 회귀"라며 "주한미군의 병력 배치엔 변화가 없다”고 전했다.일본 언론들은 4일(현지시간) 밤사이 있었던 한국의 상황을 오전 뉴스 첫머리로 소식을 다뤘다. NHK는 도쿄 하네다공항에서 만난 일본인들이 한국행에 앞서 불안감을 내비쳤다고 전했다. 한국 여행을 계획했던 일본인 가족은 NHK에 "직전까지 고민했지만, 뉴스 등을 보고 불안해져서 결국 여행을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요미우리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