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 담보부CP 80%만 보장] 금감위, 무보증채는 34.67%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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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투자신탁회사들이 지난 2월 자산관리공사에 넘긴 대우 무보증채 18조5천억원어치의 가격을 더 낮추지 않고 당초 방침대로 6조4천억원(34.67%)을 보장키로 했다.
그러나 지난해 7월 투신 은행 등에 떠맡겼던 대우 담보부CP(기업어음) 4조원은 자산관리공사가 발행가격의 80%에 사들이도록 조정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6일 투신사와 자산관리공사간에 마찰을 빚고 있는 대우 무보증회사채 정산과 담보부CP 인수가격 문제를 이같이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대우 무보증채의 정산에 따른 추가손실부담을 지지 않게 됐으나 투신권이 보유한 담보부CP 2조3천억원어치를 자산관리공사에 팔면서 4천6백억원을 손실을 입게 됐다.
무보증회사채의 경우 투신사는 당초 정부 방침대로 34.67%의 지급을 요구한 반면 자산관리공사는 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10% 정도 낮은 20%대의 인수가격을 제시, 갈등을 빚어왔다.
대우 담보부CP 의 경우 투신권이 1백%의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담보물의 담보가치가 적다는 점을 감안,80%에 인수하기로 했다.
한편 투신운용사들은 이날 금감위에 대표를 보내 담보부CP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인수한 것이므로 자산관리공사가 담보가치를 낮게 잡더라도 정부가 전액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담보CP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그러나 지난해 7월 투신 은행 등에 떠맡겼던 대우 담보부CP(기업어음) 4조원은 자산관리공사가 발행가격의 80%에 사들이도록 조정권을 행사하기로 했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관계자는 16일 투신사와 자산관리공사간에 마찰을 빚고 있는 대우 무보증회사채 정산과 담보부CP 인수가격 문제를 이같이 정리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투신사들은 대우 무보증채의 정산에 따른 추가손실부담을 지지 않게 됐으나 투신권이 보유한 담보부CP 2조3천억원어치를 자산관리공사에 팔면서 4천6백억원을 손실을 입게 됐다.
무보증회사채의 경우 투신사는 당초 정부 방침대로 34.67%의 지급을 요구한 반면 자산관리공사는 회계법인의 실사결과를 바탕으로 10% 정도 낮은 20%대의 인수가격을 제시, 갈등을 빚어왔다.
대우 담보부CP 의 경우 투신권이 1백%의 지급을 요구하고 있으나 정부는 담보물의 담보가치가 적다는 점을 감안,80%에 인수하기로 했다.
한편 투신운용사들은 이날 금감위에 대표를 보내 담보부CP는 정부의 요구에 따라 인수한 것이므로 자산관리공사가 담보가치를 낮게 잡더라도 정부가 전액보장해줘야 한다고 주장하며 담보CP문제의 조속한 해결을 촉구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