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정부는 세계식량계획(WFP)의 북한 긴급 구호활동의 일환으로 밀 5만t을 지원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

댄 클릭먼 미 농무부 장관은 이날 『북한의 심각한 식량난을 감안해 WFP의 긴급 인도주의 구호 요청에 부응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 대북 식량 지원은 지난 베를린 회담으로 북한이 미사일 개발을 유보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번 지원 규모는 1280만 달러로, 미국은 올 연초 밀 5만t, 지난해에는 밀과 밀가루, 옥수수 등 55만t을 WFP를 통해 북한에 지원했다.

( 워싱턴=강효상기자 : hskang@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