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의 3,4위 은행인 드레스드너방크와 코메르츠방크가 합병 협상을 시작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16일 보도했다.

이 신문은 드레스드너방크가 지난 4월 도이체방크와의 합병 협상이 결렬된지 2개월만에 이번에는 코메르츠와 합병키로 하고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메르츠방크는 한국 외환은행의 최대 주주다.

저널지는 드레스드너방크의 베른트 파르홀츠 회장과 코메르츠방크의 마르틴 콜하우센 회장이 이번 주말 프랑크푸르트에서 만나 합병문제를 협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콜하우센 코메르츠방크회장이 드레스드너방크와 협력하기 위한 협상을 언제든지 가질 용의가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코메르츠방크는 현재 드레스드너방크 전 임원이 운영하고 있는 코브라투자펀드의 지분 17%를 갖고 있다.

한편,양측은 이같은 보도에 대해 아무런 언급도 하지 않았다.

정지영 기자 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