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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평양 비상통신수단에, 데이콤 글로벌스타 사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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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단 55년만에 처음으로 평양에서 열린 남북 정상회담 기간중 남측 대표단의 서울과 평양간 비상 통신수단으로 인공위성을 이용한 위성 이동통신이 사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데이콤은 15일 "남북 정상회담 기간중 우리측 대표단의 비상 통신을 지원하기 위해 위성휴대통신인 글로벌스타 단말기 15대를 공급했다"고 밝혔다.

    글로벌스타란 지상 1천4백14km 상공에 쏘아올려진 48기의 인공위성을 활용,사막 극지대등 전세계 어디서나 휴대폰 하나로 통화할수 있는 위성휴대통신 서비스로 지난 2월 시작됐다.

    퀄컴 로럴등 전세계 주요 통신사업자들이 컨소시엄을 구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데이콤이 참여하고 있다.

    이번 정상회담 실무팀들은 글로벌스타의 이같은 전천후적인 서비스 특성을 활용해 청와대의 사전 행사준비 지휘는 물론 회담기간중 서울과 평양간 국가통치를 위한 비상 통신수단으로 사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기술적으로 도.감청등 보안과 관련된 위험성이 적고 지상의 별도 통신시설을 없이도 바로 통신을 할수 있어 위성휴대통신을 이용키로 했다"며 "실제 통화품질도 기존 이동전화와도 별 차이가 없었다"고 전했다.

    데이콤은 이에따라 북한과의 관계개선에 따른 대북 사업 확대로 북한 방문자들이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서비스 마케팅에 들어가기로 했다.

    특히 이 위성휴대통신은 지난해말 정보통신부의 아날로그 이동전화 서비스 중단으로 통신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인근 연해에서 조업하는 선박및 해양 관계자들에게 특히 유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데이콤은 이번 남북 정상회담에서 글로벌스타 서비스가 성공적으로 활용된 것을 기념해 16일부터 오는 7월 21일까지 특별할인 이벤트를 펼치기로 했다.

    이 기간중 글로벌스타에 가입하면 가입비 5만원이 면제되고 1백분동안 무료로 통화할 수 있다.

    < 김철수 기자 kcsoo@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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