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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성호르몬제 시장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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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폐경기 이후 여성의 삶의 질을 개선해주는 의약품으로 주목받고 있는 여성호르몬제 시장이 급성장하고 있다.

    이 시장은 지난98년 1백37억원,작년 2백27억원의 규모를 형성한데 이어 올해는 3백10억원대에 달할 것으로 제약업계는 예상하고 있다.

    여성호르몬제는 폐경기이후 여성호르몬의 농도가 급격히 떨어져 성욕감퇴 어지럼증 우울중 질건조증 안면홍조 등의 증상이 나타나는 것을 개선해주는 약이다.

    그동안 여성호르몬제는 유방을 붓게 하고 유방암 자궁내막암을 유발할 가능성이 있어 사용이 크게 늘지 않았었다.

    그러나 최근에는 폐경으로 인해 저하된 신체적 정신적 성적 능력을 젊었을 때처럼 유지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시장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대부분 다국적 제약사의 제품인 이 시장은 여성호르몬 사용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북유럽국가의 제약사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많이 팔리는 유한사이나미드의 프레마린은 말 오줌에서 추출한 것으로 약효가 강해 병의원 약국에서 잘 팔리고 있다.

    그러나 여성암을 유발할 수 있는 에스트라디올 단일성분이란 점에서 복용여성은 정기적으로 암 검진을 받을 필요가 있다.

    한국오가논의 리비알은 합성품으로 3가지 수용체와 결합해 <>갱년기증상 개선 <>여성암 예방 <>성적 육체적 활력 증진 등의 3가지 효과를 고루 나타내고 있다.

    이에 힘입어 이 제품의 매출은 매년 50%이상 늘고 있으며 특히 종합병원에서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대약품의 디비나는 프레마린과 유사한 제제로 약국시장에서 수위를 차지하고 있는 제품이다.

    그러나 오는 7월 의약분업이 시행되면 의사 처방을 받아야 판매할 수 있게 된다.

    파마시아업죤의 프로베라와 오겐은 각각 프로게스테론(자궁내막증식 억제)과 에스트로겐을 함유한 제제로 세트처럼 팔리고 있다.

    두가지 성분이 합쳐진 제품에 비해 용량조절이 쉬운 게 장점이다.

    오겐은 식물에서 추출한 호르몬이 주원료로 약효는 다소 약하지만 자궁출혈의 부작용이 현저히 적은 게 장점이다.

    이밖에 한국쉐링 노보노르디스크 삼일제약 삼양사 일양약품 등이 이 시장에 진출해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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