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제철이 산업은행 보유 포철 지분 2백89만1천1백40주(3.0%)를 자사주로 취득했다.

14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포항제철은 시간외 대량 매매형식으로 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포철 지분 3%를 이날 종가보다 낮은 주당 10만7천5백원에 매수했다.

매수창구는 동원증권이었으며 매도창구는 대우 현대 삼성증권이었다.

포철은 이번에 취득한 자사주를 내년 주주총회 특별결의를 거쳐 무상 소각할 예정이다.

이 경우 포철의 주당가치는 자사주소각분 만큼 상승하는 효과가 있다.

이날 거래는 당초 13일에 이뤄질 예정이었으나 대우증권의 전산입력 실수로 하루 연기됐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