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트라넷(mtranet) 분야의 선두주자가 되겠습니다"

바이텍씨스템(www.bitek.co.kr)의 이백용(46)사장은 모바일 인트라넷(사내 정보시스템)인 엠트라넷이 e비즈니스 성공을 위한 필수 수단이라고 강조한다.

엠트라넷은 무선인터넷과 인트라넷의 합성어. 이 회사의 엠트라넷 솔루션은 휴대폰 등 이동통신기기를 통해 특정기업의 중요업무를 무선인터넷 서비스로 처리할 수 있게 해준다.

e메일 송수신,일정관리,주소록 관리,명함관리,팩스 송수신 등 기본기능은 물론 휴무신청같은 근태관리,문자정보,전자게시판 등의 다양한 부가기능을 갖추고 있다.

직원들이 출장 영업 등으로 외부에 나가있더라도 이동통신기기만 있으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원하는 업무를 처리할 수 있는 것. 지난 88년 바이텍씨스템을 설립,컴퓨터 설계 및 그래픽 관련 솔루션 공급업체로 회사를 키워온 이 사장은 지난해부터 무선인터넷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엠트라넷 솔루션을 기초로 진짜 움직이는 사무실을 실현시키는 게 목표"라는 이 사장은 무선인터넷을 이용한 B2B 솔루션을 내놓았다.

이 솔루션은 각 산업별 사용자를 위한 맞춤 서비스를 가능하게 한다.

지난해 5개 이동전화 통신망과 인터넷 기반의 유선망을 통합해 구축한 데이터 서비스센터용 솔루션은 <>보험 <>물류 <>여론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보험 정보시스템은 보험설계사들이 언제 어디서나 고객 관련 각종 보험정보를 검색하고 입력할 수 있어 비용절감은 물론 생산성을 높이는데도 큰 도움을 준다.

현재 LG화재와 대한화재에서 이용하고 있다.

물류 정보서비스인 "예스풀(www.yesfull.co.kr)"은 화물을 운송하는 차주가 휴대폰으로 목적지 및 운반할 수 있는 화물량 등의 정보를 화물운송 주선사업자에게 보내는 시스템이다.

현재 50개 이상의 화물운송 주선사업자와 1천여명의 차주가 가입돼 있다.

이 사장은 경기고와 서울대 전기공학과를 거쳐 미국 UCLA 컴퓨터사이언스 석사과정을 마쳤다.

그는 "보험 물류 등에 이어 방문판매와 관련된 B2B 솔루션도 올해안에 선보일 계획"이라며 "동남아를 중심으로 한 해외시장 진출도 추진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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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경영 기자 longr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