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이 사흘째 거래침체속에 약보합세를 면치 못했다.

코스닥시장까지 약세로 돌아서자 신규투자자들의 발길이 뚝 끊겼다.

또 최근 활발한 거래를 보였던 아리수인터넷 바이스톡등 일부 종목조차 유가증권신고규정이 발목을 잡는 바람에 거래량이 크게 줄어들고 있다.

13일 제3시장은 최근의 매기부진속에 코스닥시장의 하락까지 겹쳐 가중평균값이 전날보다 31원 떨어진 4천4백16원을 기록했다.

거래량은 28만8천6백90주로 전날보다 5만여주 가량이 줄었다.

거래대금은 전날보다 1천여만원 정도 줄어든 6억9천여만원에 그쳤다.

기준가보다 가중평균값이 내린 종목은 31개로,오른 종목 23개보다 훨씬 많았다.

1개는 보합,10개 종목은 아예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종목별로 엔에스시스템은 기준가대비 가중평균 상승률이 1백67%로 1위를 차지했다.

이날 가중평균가는 6천3백20원으로 전날보다 3천9백60원이 올랐다.

넷티브리코리아도 전날보다 1천5백80원이 오른 3080원을 기록,1백53%의 가중평균 상승률을 보였다.

이 밖에 석천과 애드라닷컴은 기준가대비 1천3백40원과 1천4백원이 각각 올라 3천7백50원과 6천원을 기록했다.

하락폭은 네트라인플러스가 가장 컸다.

네트라인플러스는 기준가보다 1천6백70원이 내려 3천2백90원으로 마감됐다.

가장평균 하락률은 33.7%이다.

또 고려정보통신과 트라넷도 이날 기준가대비 각각 1만7천4백50원과 1만1천8백원이 떨어졌다.

거래량은 아리수인터넷이 7만주로 가장 많았다.

하지만 극심한 거래부진속에 1만주 이상 거래된 종목이 바이스톡 한국미디어통신 한국웹티브이 삼경정밀등 7개 종목에 불과했다.

손성태 기자 mrhand@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