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몽구회장 경영권 유지, 현대자동차에 '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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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몽구(MK) 현대자동차 회장의 경영권 유지는 현대자동차 주가에 악재일까, 호재일까.
동부증권이 13일 내놓은 "MK 경영권과 현대차 주가와의 관계"란 보고서는 "단연 호재다"라는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MK 취임 이후 경영실적이 호전됐고 MK가 현대차 경영을 맡아야만 실질적으로 계열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MK만한 카리스마를 지닌 전문경영인도 물색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MK의 경영권 유지는 현대자동차 주가에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재료이며 악재가 아닌,호재라는 것이다.
동부증권은 CEO의 경영능력은 실적이 말해준다며 MK가 경영을 맡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당기순이익이 90년대 들어 현대자동차가 벌어들인 순이익 합계의 70%에 달했고 지적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 98년 6조6천5백억원의 적자를 딛고 지난해 1천3백50억원이란 사상최대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불과 6% 남짓한 현대자동차 지분을 보유하고도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정주영 명예회장을 볼 때 MK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영입될 경우 현대자동차의 그룹 계열분리는 형식적이라는 시장의 의혹과 불신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자동차산업의 국가적 비중이나 특성, 노조의 영향력이 큰 자동차산업의 한국적 현실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 전문경영인의 영입이 반드시 성공을 담보한다고 장담할 수 없으며 오히려 현대자동차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
동부증권이 13일 내놓은 "MK 경영권과 현대차 주가와의 관계"란 보고서는 "단연 호재다"라는 대답을 제시하고 있다.
MK 취임 이후 경영실적이 호전됐고 MK가 현대차 경영을 맡아야만 실질적으로 계열분리가 가능하기 때문이라는 것.
특히 MK만한 카리스마를 지닌 전문경영인도 물색하기 어렵다는 점을 들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MK의 경영권 유지는 현대자동차 주가에 최선은 아니지만 차선의 재료이며 악재가 아닌,호재라는 것이다.
동부증권은 CEO의 경영능력은 실적이 말해준다며 MK가 경영을 맡은 지난해 현대자동차의 당기순이익이 90년대 들어 현대자동차가 벌어들인 순이익 합계의 70%에 달했고 지적했다.
기아자동차 역시 지난 98년 6조6천5백억원의 적자를 딛고 지난해 1천3백50억원이란 사상최대의 흑자를 달성했다고 밝혔다.
또 불과 6% 남짓한 현대자동차 지분을 보유하고도 경영에 막대한 영향을 끼치고 있는 정주영 명예회장을 볼 때 MK가 아닌 전문경영인이 영입될 경우 현대자동차의 그룹 계열분리는 형식적이라는 시장의 의혹과 불신을 해소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자동차산업의 국가적 비중이나 특성, 노조의 영향력이 큰 자동차산업의 한국적 현실 등을 고려할 때 외국인 전문경영인의 영입이 반드시 성공을 담보한다고 장담할 수 없으며 오히려 현대자동차의 경쟁력을 저하시킬 수도 있다고 주장했다.
최명수 기자 ma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