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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기상정보 분단 후 첫 교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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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남북 정상이 상봉한 13일 분단이후 처음으로 남북한간 기상정보도 직접 교환됐다.

    북한측은 이날 김대중 대통령의 도착지인 순안국제공항의 기상실황과 예보를 항공용 고정통신망(AFTN)을 통해 김포공항기상대에 보내왔다.

    현재 공항간의 기상정보(공항기상실황과 예보)는 국제민간항공기구(ICAO)규정에 따라 AFTN을 통해 각국 공항간에 서로 교환하고 있지만 남북한간에는 정보교환이 이뤄지지 않았다.

    AFTN은 ICAO가 운영하는 범세계적 유선통신망으로 조난 긴급사고 비행안전 기상정보 등에 관한 각종 정보를 교환하는 망이다.

    남북한간의 기상정보는 영문약자와 숫자 코드로 된 기상전문 형태로 교환됐다.

    이에 앞서 기상청은 김 대통령이 평양방문 때 전용기인 공군1호기를 이용함에 따라 안전운항에 필수적인 순안공항의 기상정보를 제공해줄 것을 북측에 요청, 지난 11일 처음으로 기상전문을 받았다.

    북한측이 처음으로 보내온 기상전문은 ''METAR JKPY 110000Z''. METAR는 기상실황, JKPY는 평양순안공항, 11은 날짜, 0000Z는 그리니치 표준시간이다.

    매시간 교환되는 이 기상실황에는 바람 시정거리 기온 기압 날씨와 앞으로 2시간 동안의 예보가 포함돼있다.

    우리측도 ''METRA RKSS110000Z''로 시작되는 김포공항의 기상정보를 같은 방식으로 북한에 보냈다.

    남북은 매시간 기상정보 뿐만 아니라 오전9시 오후3시 오후9시 오전3시 등 하루 4차례 6시간 기상예보도 주고받고 있다.

    남북한은 일본 도쿄, 중국 베이징과 AFTN으로 연결돼 있어 서울에서 수신처를 평양으로 맞추면 베이징과 도쿄를 거쳐 곧바로 전송된다.

    평양에서도 수신채널을 서울로 돌리면 수신이 가능하다.

    기상청은 지난 98년부터 10여차례 이상 북한과 기상정보 교류를 추진해왔지만 북한측의 비협조로 번번이 무산됐다.

    현재 기상청은 북한지역의 날씨와 기온 강수량 등을 자체정보를 이용해 예보하고 있다.

    한편 평양지방의 13일 날씨는 맑았으며 14일과 15일에도 구름이 조금 끼겠지만 대체로 맑은 날씨를 보일 것으로 예보됐다.

    예상 최저.최고기온은 14일 17-29도, 15일 18-30도로 서울지방과 거의 비슷하겠다.

    < 이건호 기자 leekh@hankyung.co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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