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자동차는 대우 자동차 입찰에 단독 응찰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에라 쿠마 포드 대변인은 13일 로이타 통신과의 인터뷰를 통해 "이달말로 예정된 대우차 입찰에는 현대등과의 컨소시엄 구성없이 단독으로 인수제안서를 제출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현재 어떤 업체와도 컨소시엄 구성과 관련된 논의를 진행하지 않고있다"고 강조했다.

포드의 이같은 태도는 최근 "포드는 여전히 강력한 제휴 파트너"라고 언급한 이충구 현대차 사장의 얘기를 정면으로 뒤집은 것으로 현대와 포드의 제휴 가능성은 사실상 물건너간 것으로 관측된다.

이에따라 대우차 입찰은 GM 포드 피아트등의 단독응찰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현대-다임러간 컨소시엄 구성여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조일훈 기자 ji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