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경영상은 탁월한 경영실적과 올바른 기업문화 창달에 공헌한 창업자와 전문경영인을 기리기 위해 제정됐다.

심사위원회는 이러한 취지에 가장 적합한 수상자를 공정하게 선정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

우선 심사위원들은 다른 위원이 누구인지 모르는 상태에서 수상 후보자들에 관한 각종 자료를 검토한 후 경영실적 사회적 기여도 등의 선정기준에 따라 후보자별 평가표를 작성했다.

이렇게 작성된 평가표를 토대로 최종 심사에서 심사위원 5인의 의견을 수렴하기 위해 심사위원들이 추천한 후보자들에 대한 다각적인 토의와 검증을 했다.

그 결과 위원들은 창업부문에서 정문술 미래산업 사장,전문경영인 부문에서 서두칠 한국전기초자 사장을 수상자로 선정하는데 합의했다.

정문술 사장은 창업이후 철저한 기업가 정신,과감한 연구개발투자 및 인재양성으로 짧은 기간안에 미래산업을 세계적인 반도체 검사장비회사로 성장시켰으며 한국상장회사로는 최초로 미국 나스닥에 주식을 상장하는 쾌거를 이룩했다.

정 사장은 또 부의 공유와 사회적 환원,인간존중과 투명경영을 통한 경영풍토의 쇄신을 선도하고 있다.

서두칠 한국전기초자 사장은 97년에 6백억원의 순손실과 부채비율 1천1백%를 기록한 부실기업을 2년 후인 99년에는 순이익 7백50억원에 부채가 거의 없는 초우량 기업으로 탈바꿈시키는 괄목할 만한 업적을 달성했다.

서 사장은 비전 제시,솔선 수범,경영정보공개와 열린 경영을 통해 노사간 신뢰를 회복시킴으로써 신노사문화 정착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심사위원장 지용희 < 서강대 교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