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우의 품에 안겨 눈물을 흘리고 마는 옥희.
상우가 옥희와 떠난 사실을 알게 된 상우 모친은 몸져눕고 영숙은 서러운 마음에 혼자서 흐느낀다.
한편 원주에 도착한 상우와 옥희는 여관에서 어색한 첫 밤을 보내며 서로에 대한 사랑을 약속한다.
<>도둑의 딸(SBS 오후 9시55분)=덕경이 경찰관 시험을 보겠다는 계획을 가족들에게 밝히자 박여사와 월순은 눈이 휭둥그레진다.
광수는 절대 안된다고 못박는다.
광수를 만난 조사장은 며칠 전 안멸몰수한 걸 사과하고 오래전에 병에 걸린 자신의 딸을 살려줘서 고맙다며 약간의 돈을 건넨다.
한편 덕경의 오토바이를 빌린 민규는 명선에게 드라이브를 신청하는데...
<>허준(MBC 오후 9시55분)=신성군이 고열로 쓰러진다.
신성군에게 변고가 생기면 용서하지 않겠다는 선조의 말에 잔뜩 긴장한 도지는 사력을 다하지만 신성군은 결국 숨을 거둔다.
인빈과 선조는 오열하고 도지는 옥사에 갇힌다.
한편 의병활동을 하던 겸이가 복부에 총을 맞고 업혀오자 허준은 안타까운 마음으로 치료를 한다.
이때 선조가 위급하니 속히 의주로 떠나라는 명이 떨어진다.
<>한민족 리포트(KBS1 밤 12시)="류형렬,이민자 기아봉사단 부부 편"
지난 92년 가난과 기근의 땅 우간다에 도착한 류형렬 이민자 부부는 주민들에게 농사법을 가르치고 교육기관을 세워 종족간의 화해를 도모하는 일을 해오고 있다.
기아와 내전에 시달려온 우간다 사람들에게 생명과 화해의 씨앗을 심어주고 있는 이들 부부의 봉사생활을 소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