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영광원자력발전소 2호기가 배관 누유로 인해 한동안 발전을 정지했다가 7시간여만에 재개했다.

10일 원자력 발전소에 따르면 지난 9일 오후 발전기 2호기의 터빈증기공급 조절밸브가 있는 배관에서 기름이 새는 것이 발견돼 이날 오후 11시36분께 수동으로 터빈을 정지시켰다고 밝혔다.

원전은 기름이 새는 곳을 찾아 용접 수리한 후 10일 오전 7시께 발전을 재개했다.

원전 관계자는 ''정상운전 중이던 2호기에서 누유가 발견돼 발전을 중단시켰다''며 ''즉시 수리에 들어가 정비를 완료해 방사능 유출 같은 사고는 없었으며 오는 11일 오후1시께 100% 출력에 도달할 것''이라고 밝혔다.

(영광=연합뉴스) 여운창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