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엠닷컴 M&A' 벌써 약발 다됐나 .. 프리텔 내림세 반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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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통신의 한솔엠닷컴 인수가 기정사실화된 9일 시장의 반응은 의외였다.
한통프리텔은 내림세로 돌아서고 장중 한때 상한가로 치솟았던 한솔엠닷컴도 상승폭이 크게 둔화돼 전날보다 1천3백원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닥시장 전체가 약세를 보였고 ''소문에 사고 발표에 판다''는 증시의 속설이 있긴 하지만 투자자들은 의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주가가 반등할만큼 반등한 것일까.
전문가들은 한통프리텔의 적정주가를 즉각 상향 조정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CSFB가 한통프리텔의 적정주가를 14만원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는 한달전과 같은 수준이다.
한솔엠닷컴의 인수합병은 무선인터넷분야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기지국 등을 공유하는 등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되는 호재다.
그렇다면 시장에서는 왜 이같은 분석이 인정받지 못한 것일까.
첫째 이유는 주가가 그동안 너무 급등했다는 점이다.
한솔엠닷컴의 인수자로 한통프리텔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달말부터 두 회사의 주가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미 두배이상 올랐다.
물론 한솔엠닷컴의 경우는 한국통신의 인수가격보다 현주가가 낮은 수준이어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강도는 며칠전보다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여기서 조금 더 나간다.
"한솔엠닷컴의 인수주체가 한통프리텔이 아닌 한국통신이라는 점이 걸린다"(CSFB 강호석 차장)는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표면적으로는 한국통신이 오른쪽에는 프리텔을, 왼쪽에는 한솔엠닷컴을 거느리는 구도가 됐는데 이것이 당장 프리텔의 주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민경세 과장)는 것.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것보다는 시너지효과가 덜하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물론 5백만 가입자를 가진 프리텔과 3백만 가입자를 보유한 엠닷컴이 혈맹을 맺은 것은 두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그러나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 또 주가는 얼마나 추가상승할 것인지는 엠닷컴을 인수하는 한국통신이 명확한 경영방침을 밝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한통프리텔은 내림세로 돌아서고 장중 한때 상한가로 치솟았던 한솔엠닷컴도 상승폭이 크게 둔화돼 전날보다 1천3백원 오르는데 그쳤다.
코스닥시장 전체가 약세를 보였고 ''소문에 사고 발표에 판다''는 증시의 속설이 있긴 하지만 투자자들은 의외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
주가가 반등할만큼 반등한 것일까.
전문가들은 한통프리텔의 적정주가를 즉각 상향 조정하는 등의 반응을 보이지 않았다.
미국 CSFB가 한통프리텔의 적정주가를 14만원이라고 발표했지만 이는 한달전과 같은 수준이다.
한솔엠닷컴의 인수합병은 무선인터넷분야에서 정보를 교환하고, 기지국 등을 공유하는 등 큰 시너지 효과를 가져다줄 것으로 예상되는 호재다.
그렇다면 시장에서는 왜 이같은 분석이 인정받지 못한 것일까.
첫째 이유는 주가가 그동안 너무 급등했다는 점이다.
한솔엠닷컴의 인수자로 한통프리텔이 유력하다는 소문이 돌면서 지난달말부터 두 회사의 주가는 초강세를 나타냈다.
이미 두배이상 올랐다.
물론 한솔엠닷컴의 경우는 한국통신의 인수가격보다 현주가가 낮은 수준이어서 오름세를 보였지만 상승강도는 며칠전보다 크게 떨어졌다.
그러나 전문가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여기서 조금 더 나간다.
"한솔엠닷컴의 인수주체가 한통프리텔이 아닌 한국통신이라는 점이 걸린다"(CSFB 강호석 차장)는게 대체적인 반응이다.
"표면적으로는 한국통신이 오른쪽에는 프리텔을, 왼쪽에는 한솔엠닷컴을 거느리는 구도가 됐는데 이것이 당장 프리텔의 주가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지 확실치 않다"(대우증권 리서치센터 민경세 과장)는 것.
SK텔레콤이 신세기통신을 인수한 것보다는 시너지효과가 덜하지 않겠느냐는 뜻이다.
물론 5백만 가입자를 가진 프리텔과 3백만 가입자를 보유한 엠닷컴이 혈맹을 맺은 것은 두 회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게 분명하다.
그러나 그 강도가 어느 정도일지, 또 주가는 얼마나 추가상승할 것인지는 엠닷컴을 인수하는 한국통신이 명확한 경영방침을 밝혀야 알 수 있을 것 같다.
조주현 기자 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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