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시장의 거래대금이 모처럼 10억원대를 넘어섰다.

7일 제3시장에서는 매기가 확산되며 거래량과 거래대금이 함께 증가하는 모습이었다.

거래량은 50만1천7백33주로 11만주나 늘었다.

거래대금도 11억2천7백만원에 달했다.

제3시장 거래대금이 10억원을 넘은 것은 지난달 18일이후 처음이다.

그러나 주가 하락종목은 늘어 가중평균은 16원 가량 하락한 4천6백98원을 기록했다.

기준가보다 가중평균 주가가 오른 종목은 24개,하락한 곳은 29개였다.

2개는 보합,3개는 거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날 제3시장은 급등세로 출발했다.

오전 한때 가중주가 평균은 4천9백원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후장들어선 일부 종목들이 하락세로 반전됐다.

차익매물에 급등에 따른 경계심리까지 번져 결국 시장은 약보합권으로 마감했다.

전문가들은 "장마감때쯤 유입되던 주가관리성 매수세가 없어져 시장 패턴이 전강후약으로 변했다"며 "매기가 확산되고 거래도 늘어 시장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아리수인터넷이 13만주,바이스톡이 14만주가 매매되는 등 저가주들의 거래를 주도했다.

스포츠뱅크코리아(4만3천주)이니시스(3만7천주)웹티브이(2만1천주)한국미디어통신(2만주)로그인코리아(1만8천주)등도 거래가 활발했다.

이티즌은 가장 두드러진 상승세를 기록했다.

가중평균은 기준가보다 60.7%오른 1천8백원을 나타냈다.

성언정보통신(43.1%)티앤티월드콤(41%)넷티브이코리아(26.2%)도 상승폭이 컸다.

인사이드유는 1주가 기준가 대비 2만4천6백50원이나 높은 3만8천9백원에 거래됐다.

꼬까방은 내림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가중평균은 46.6%가 떨어진 4천5백40원을 형성했다.

비더블유텍이 43.2%,디지탈에프케이가 42.3%,코비드가 28.6%의 하락율을 보였다.

박기호 기자 khpark@hankyung.com